▲ 예선 연기 마치고 기뻐하는 이승훈
이승훈(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 결선에 올랐습니다.
이승훈은 오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76점을 받아 25명의 선수 중 10위에 올라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로,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올림픽 종목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부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승훈은 스키로 하프파이프를 타는 이 종목에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4년 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예선 16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이승훈은 이후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일궜고 이번엔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뤘습니다.
이번 대회 스키 하프파이프 남자부 예선은 애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리비뇨의 폭설로 하루 미뤄졌습니다.
이날도 눈이 내린 가운데 이승훈은 1차 시기에서 얻은 76점으로 당당히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올림픽 추가 출전권을 확보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참가가 확정됐던 문희성(한국체대)은 35점으로 22위에 머물러 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