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이란이 "핵 산업의 근간은 (우라늄) 농축으로, 무엇을 하든 핵연료가 필요하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핵농축 권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부통령 겸 원자력청장은 한 영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란 핵 프로그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규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어떤 나라도 이란이 이 기술을 평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 간접 회담을 이어갔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만 논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은 물론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과 중동 대리세력 지원 문제 등도 다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대(對)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R. 포드호 등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한 데에 이어 F-35, F-22, F-15, F-16 등 주력 전투기 편대가 급파되는 등 이란 주변에 군사력을 투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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