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3 내란 당시 위법한 계엄령을 저지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공식 추천됐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재명 대통령은 인류사 모범이 될 나라라며,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영 서울대 교수 등 세계정치학회 소속인 일부 정치학자들은 지난달 24일, '한국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추천했습니다.
이들은 계엄령 선포에 따른 위헌적 권력 장악 시도를 비폭력적 시민 참여로 극복한 과정을 '빛의 혁명 시민 연대'라고 명명하면서 민주주의 위기에 직면한 세계 사회에 모범을 제시했다고 추천 이유를 들었습니다.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특정 국가 국민 전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전례는 아직 없습니다.
'자스민 혁명'으로 불린 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의 민주화 과정과 관련해서 지난 2015년, 시민연합체인 '튀니지 국민 4자 대화기구'가 수상한 적은 있습니다.
12·3 내란 1년 만인 지난해 12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노벨평화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2025년 12월 3일, 대국민 특별성명) :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젯(18일)밤 후보 추천 소식을 접한 뒤,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고,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이런 소감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대한 국민들의 용기와 역량은 아마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초석으로 남아 빛날 것입니다.]
지난달 후보 추천을 마감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심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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