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액과 내수 판매량, 생산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산업통상부가 오늘(19일)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1월보다 21.7% 증가한 60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17억 1천만 달러), 전기차(7억 8천만 달러) 수출액이 각각 85.5%, 21.2%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2%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6억 5,900만 달러로 작년 1월보다 19.2% 증가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 품목 관세를 부과한 영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같은 해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낮아지면서 회복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1월 EU로의 수출이 8억 7,100만 달러로 3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기타 유럽(5억 5,100만 달러·44.8%↑), 중남미(2억 3,400만 달러·34.1%↑), 오세아니아(3억 2,200만 달러·30.2%↑), 아프리카(4,700만 달러·74.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다만 아시아 수출액은 3억 2,500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0.1% 감소했습니다.
중동(4억 1,600만 달러) 수출액 역시 0.4% 줄었습니다.
1월 자동차 수출량은 24만 7천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4% 증가했습니다.
이 중 친환경차 수출량은 9만 2천대(51.5%↑)를 기록하며 총수출량 중 37.4%를 차지했습니다.
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만 1천대로 작년 동월 대비 14% 늘었습니다.
이 중 국산차는 9만 8천대(9.6%↑), 수입차는 2만 3천대(37.9%↑)로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친환경차가 5만 8천대로 48.3% 급증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내수 점유율은 47.7%로 1월에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친환경차였습니다.
이중 전기차(1만 98대)는 작년 동월 대비 507.2% 대폭 증가하며 1만 대 넘게 판매됐습니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내수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36만 1천 대를 기록했습니다.
트랙스, 아반떼, 코나 순으로 생산량이 많았습니다.
완성차 5사 모두 작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전기차 전용 설비 구축 등을 위해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2,014.6%)의 경우 2,000%를 초과하는 높은 생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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