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김여정 "정동영 재발방지 의지 평가…적국과의 국경 견고해야"

김여정 "정동영 재발방지 의지 평가…적국과의 국경 견고해야"
▲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무인기 사건에 대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유감 표명 및 재발 방지 발표를 평가하면서도 군사분계선 지역에 대한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한을 향해 '적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적대적 2국가 기조도 재차 드러냈습니다.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어제(18일) 자 담화에서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18일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 측의 무인기 도발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 의지를 표명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무인기 사건 재발 방지책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9.19 군사합의의 일부 복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여정은 "재삼 강조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침해행위가 재발할 때에는 끔찍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분명한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한 주권침해도발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 자체의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사지도부는 한국과 잇닿아있는 공화국 남부국경 전반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2023년 말 김정은 총비서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후속 조치로 군사분계선 인근에 방벽과 울타리, 대전차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경계 강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여정은 지난 13일에는 앞선 정동영 장관의 무인기 침투에 대한 유감표명에 대해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여정의 이번 담화는 "한국 정부의 책임을 확정하고 정찰 및 휴전선 일대 행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공화국 영공', '주권 침해', '신성 불가침 주권'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조만간 개최될 북한의 9차 노동당대회에서 " 기존의 선언적이던 '적대적 두 국가' 기조가 물리적, 외교적, 군사적, 법적 행동 조치로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