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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키여제 시프린, 우승 후 아버지 언급하며 눈물

돌아온 스키여제 시프린, 우승 후 아버지 언급하며 눈물
▲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30)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8년 만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시프린 선수는 어제(18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9초 10을 기록하며, 카밀 라스트(스위스·1분 40초 60) 선수를 1초 50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동메달은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1분 40초 81)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경기를 마친 시프린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20년 2월 자택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먹였습니다.

시프린 선수는 "여전히 아버지 없는 삶을 거부하고 싶을 때가 많지만, 오늘만큼은 처음으로 이 현실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마취과 의사였던 시프린 선수의 아버지는 장비 점검부터 의료 조언까지 도맡아 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프린 선수는 아버지의 사망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는 "이 순간을 꿈꿔왔지만 동시에 매우 두려웠다"며 "오늘은 제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고, 그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14년 소치 대회 회전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왕좌를 탈환한 시프린 선수는 이로써 올림픽 통산 금메달 3개째를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 복합 4위, 대회전 11위로 침묵하며 두 대회 연속 '노메달' 위기에 몰렸던 시프린 선수는 마지막 종목에서 여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한편, 한국의 김소희(서울시청) 선수와 박서윤(한국체대) 선수는 아쉽게 완주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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