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오브라이언 투수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브라이언은 이틀 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이후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브라이언이 개막에 맞춰 정상 컨디션을 만들기 어렵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류지현/WBC 야구 대표팀 감독 : '한 1주일 이상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전달됐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선 (대회 참가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하성과 송성문, 문동주와 원태인에 이어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던 오브라이언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류지현 감독의 근심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대표팀은 대체 선수를 고민 중인데, 예비 엔트리에 올라 있는 구원투수 김택연과 배찬승뿐만 아니라 각 팀 선발투수들의 컨디션도 확인 중입니다.
원태인의 대체 선수로 어제(17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유영찬은 곧장 불펜 투구에 나서 오늘 던진 투수 중 가장 많은 37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유영찬/WBC 야구 대표팀 투수 : 한시라도 빨리 (컨디션을) 올리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피칭에 바로 들어갔는데, 느낌이 괜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핵심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마운드 전략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류지현 감독의 고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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