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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힘·충성·생동감…병오년 여는 '붉은 말' 전시

힘·충성·생동감…병오년 여는 붉은 말 전시
<앵커>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말은 힘과 충성, 생동감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는데, 어떤 작품과 전시들이 있는지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말들이 많네 - 우리 일상 속 말 / 3월 2일까지 / 국립민속박물관]

12지신 가운데 일곱 번째인 말.

말은 빠른 속도와 강인한 힘으로 권력과 충성을 상징합니다.

88서울올림픽의 포스터에 사용된 고구려 무용총 고분벽화의 수렵도에서는 귀족들이 말을 타고 사냥을 즐기며 용맹과 권위를 과시합니다.

[하도겸/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대우 : 수렵도에서 보시면 말을 탄 사람들이 화살로 호랑이도 잡고 사슴도 잡거든요. 말만 잘 이용하면 정말 호랑이도 잡을 수 있는 최고의 힘을 갖게 되는 거거든요.]

마패는 조선 시대 공무로 지방에 갈 때 말을 빌려 탈 수 있는 증표였고, 암행어사의 표식이기도 했습니다.

갓이나 망건을 만드는 재료로 말총을 내어주며 말은 오랜 기간 우리와 함께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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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 수문장 세화' 나눔 / 오늘까지 / 경복궁 흥례문 광장]

국가유산청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붉은 말 수문장'이 그려진 세화 나눔 행사를 진행합니다.

세화는 액운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조선 시대 새해를 맞아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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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참 많네 - All the Horse / 28일까지 / 갤러리 마리]

구리선을 붙이고 휘어서 달리는 말을 생동감 있게 형상화했습니다.

[강성훈/작가 : 말이 달려가고 이제 말갈퀴가 이렇게 날리고 이런 것들에서 되게 시원하고 자기도 이렇게 생동감 있게 뛰어가고 싶고 이런 것들을 같이 느끼는 것 같아요.]

보름달을 향한 붉은 말의 질주, 흘러내리는 듯한 숲을 헤치며 말이 달려갑니다.

달리는 열차를 바라보고 있는 말은 생생하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화유산 속 말부터 현대작가들이 재해석하는 말까지 병오년의 시작을 열어갑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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