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당일인 오늘(17일) 전국 곳곳에서 정겨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차례상 앞에 온 가족이 함께 모였고, 도심과 나들이 명소는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웃음꽃이 핀 설날의 모습을 김민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명절을 맞아 정성스레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에게 큰절로 감사 인사를 올리며 새해 평안을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과 덕담을 주고받고 세배도 올립니다.
[전부 건강하고 밥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최진돈/대구시 동구 : 오랜만에 이렇게 여러 식구들 자손들 모였는데, 조금이라도 차려 가지고 서로 담소를 나누고 그게 아주 좋은 거죠.]
도심 한옥 마을은 아이들과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서툴지만 굴렁쇠를 열심히 굴려보고, 자기 몸만한 윷을 하늘 높이 던져봅니다.
[손권·손창호/서울시 중구 : (재밌었어요.) 네, 너무 좋아하고 정말 좋은 추억 쌓는 것 같아요.]
전통놀이보다는 전자기기에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투호 놀이와 딱지치기의 매력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태린·김태율·주효빈/서울시 서초구 : 되게 재미있었고 어려웠지만 계속하면 더 잘할 것 같아요. (화살이 꽂혔을 때) 엄청 좋았고 신났어요.]
신병 훈련소에도 설날은 찾아왔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명절을 보내게 된 훈련병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식사 이후엔 각자의 생활관에서 그리운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엄마, 잘 지내고 있었어? (그럼. 어휴 우리 아들 없어가지고 너무 서운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전화했어.]
연휴의 끝을 하루 앞둔 오늘, 모처럼 포근한 날씨 속에 시민들은 설날의 의미를 새기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성낙중 TJB·이상호 TBC,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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