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캠프에서 설날 음식을 먹는 다즈 카메론
2026시즌을 준비하는 해외 전지훈련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프로야구 선수단이 이국땅에서 설날을 맞이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캠프를 차린 두산 베어스는 설 당일인 오늘(17일, 한국시간) 선수단을 위해 떡국과 소갈비찜, 잡채, 모둠전 등 풍성한 한식 상차림을 마련했습니다.
매년 해외에서 명절을 맞는 베테랑 정수빈은 "유독 음식이 맛있어 한국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며 반겼습니다.
과거 한국 문화를 경험했던 투수 크리스 플렉센 역시 그리웠던 갈비찜 맛을 반기며 식사 준비를 맡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대만 가오슝에서 훈련 중인 키움 히어로즈는 설 전날인 어제 떡국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한복 디자인의 특별 단복을 입고 민속놀이 대항전을 펼쳤습니다.
코치 팀은 우승 상금을 훈련 현장 지원에 힘쓰는 구단 직원에게 전액 양보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 중인 NC 다이노스 선수단 역시 교민이 정성스레 준비한 떡국으로 명절 분위기를 냈습니다.
이국땅에서 떡국 한 그릇으로 명절의 정을 나눈 각 구단 선수단은 다시 훈련의 고삐를 죕니다.
(사진=두산베어스·키움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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