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은의 슬로프스타일 예선 경기 모습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성복고)이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유승은은 어제(15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점을 기록,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에 오르며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내 대한민국 선수단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던 유승은은 내일 결선에서 '멀티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앞서 유승은이 입상했던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며,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입니다.
빅에어 선수들이 슬로프스타일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승은도 빅에어에 주력해왔으나 슬로프스타일도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5위)을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경쟁해왔습니다.
이번 예선은 애초 내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리비뇨의 날씨 악화가 예상돼 하루 당겨 개최됐습니다.
선수들이 1·2차 시기 연기를 펼쳐 더 나은 점수를 개인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랐습니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초반 레일 구간을 무난하게 통과했고, 점프대 구간에서 1천80도 회전을 포함해 세 차례 기술을 착지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2차 시기에선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삐끗한 뒤 무리하게 기술을 쓰는 대신 안전하게 코스를 내려와 18.6점이 기록됐고,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성적으로 기록되며 3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 대회 이 종목 우승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이 1위로 결선에 올라 2연패 기대감을 키웠으며, 이번 대회 빅에어 우승자 무라세 고코모(일본)가 예선 2위(84.93점)를 차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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