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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3차 종전협상 앞두고 "혹독한 겨울에도 12개 마을 장악"

러, 3차 종전협상 앞두고 "혹독한 겨울에도 12개 마을 장악"
▲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러시아는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수일 앞두고 2월 들어 12개 마을을 장악했다며 전선 우위를 과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5일) 러시아 국방부의 텔레그램 성명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싸우는 군부대를 방문해 "혹독한 겨울 환경에서도 2월 들어 2주 동안 12개 마을을 해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 이상의 영토가 우리 통제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요충지 슬로우얀스크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아직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이 도시의 약 15㎞ 거리까지 다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국경지대인 수미와 하르키우 내에 '보안구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접경지 쿠르스크를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당했다가 탈환한 뒤 완충 지대를 조성한다며 수미 등 접경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행보는 러시아가 오는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세 번째 3자 협상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2022년 2월 24일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은 곧 만 4년이 되지만 아직 영토 문제를 포함한 종전의 핵심 쟁점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전체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대화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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