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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본인이 설계·서명한 북미무역협정 탈퇴 고심"

"트럼프, 본인이 설계·서명한 북미무역협정 탈퇴 고심"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재임 기간에 설계한 북미무역협정(USMCA) 탈퇴를 고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USMCA는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 미국·멕시코·캐나다 간에 타결된 협정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2020년 발효됐습니다.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공급망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밀도 높은' 생산 생태계를 지닌 협정으로, 삼국 간 오가는 상품과 서비스 규모만 2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몰 조항'에 따라 6년마다 연장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데, 올해가 그 시점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자신이 1기 재임 시절 체결한 이 협정에서 왜 탈퇴하면 안 되는지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단정적으로 내비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USMCA 탈퇴를 고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가 모두 약세를 보이는 등 관계국 외환시장이 출렁였습니다.

트럼프는 그간 USMCA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디트로이트 인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이 협정을 "무용지물"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측에 추가적인 무역 양보를 요구하는 한편, 이민, 이민, 마약 밀매, 국방 등 무역 외적인 문제 해결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관련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11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그 보도를 믿지 않는다"며 "이 협정은 미국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통화 과정에서 그런 말이 나온 적이 전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USMCA 검토를 포함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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