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강풍을 타고 불길과 연기가 계속 퍼져 나갑니다.
경남 양산 에덴밸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10) 아침 8시 반쯤.
불이 붙은 잔해가 바람을 타고 날려가면서 인근풀숲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화재 목격자 : 산 쪽에서 바람 따라서 검은색 연기가 쭉 흐르더라고요. 불꽃이 퍽 튀면서 산 밑으로 (떨어졌어요.) 산불로 번지면 안 되는데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숲 한가운데 선 풍력발전기 화재에 인근 스키장과 리조트 모두 혹시 모를 산불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홍규/양산 에덴밸리 레저운영팀장 : 영업 전이라 손님들은 없었고요. 직원들 몇 명이 봤는데 위험하니까 119 신고하고….]
이 불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풍력단지 직원과 인근 사찰 관계자 6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길은 헬기 7대와 대원 80여 명이 투입되면서 2시간 반 만에 잡혔습니다.
불이 난 발전기는 높이 70m, 날개길이 37.5m로 2011년부터 가동돼 왔습니다.
[풍력발전기 담당 직원 : 에러가 발생함과 동시에 그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에 긴급하게 저희가 (전력) 계통을 차단하고….]
화재 당시 양산에는 건조경보가, 경남 전역에는 산불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를 분해해 지상에 내린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 : 김수윤 KNN, 영상취재 : 안명환 KNN, 영상제공 : 양산시 경남소방본부·시청자, 제작 : 디지털뉴스부)
[D리포트] "검은 연기 흐르다 불꽃이 퍽!"…숲속 풍력발전기 화재에 초비상
입력 2026.0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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