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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대 위기 봉착" 술렁…'지선 전 합당' 무산되나

"정청래, 최대 위기 봉착" 술렁…지선 전 합당 무산되나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지방선거 전 합당 제안은 사실상 무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이른바 '명청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당 대표를 연임하기 위해 '자기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합당 문제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어서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22일,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은 전격적이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지난달 22일) : 조국혁신당에 제안합니다. 우리와 합칩시다.]

하지만, 지도부와 논의가 없었던 제안은 곧장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황명선/민주당 최고위원 (지난달 23일) : 과거에 독재 정권 때 해왔던 톱다운 방식이잖아요.]

정 대표 취임 이후 친명 대 반명, 이른바 '명청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은 계속 돼 왔습니다.

경주 APEC 기간, 재판중지법을 강행하려 하자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직접 만류에 나섰습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지난해 11월) :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정 대표 면전에서 웃으며 "혹시 반명입니까"라고 물은 것에, 당은 90% 농담이라 했지만 이른바 당청 갈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예외적 필요성을 강조했던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정작 당은 폐지하겠다고 나섰는데,

[정청래/민주당 대표 (지난 6일) : 보완수사요구권을 준다는 것은 보완수사권도 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했던 걸로 알려졌고, 또 최근엔 민생 법안 처리 속도를 이유로 불만을 공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그제) : 당에서도 주요 민생 법안이 조속 처리될 수 있도록 입법 속도를 높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 이력이 있는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 특검 후보로 추천한 데 대해선, "이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센 반발에도 3주 가까이 끌어온 지방 선거 전 합당 추진이 무산 수순으로 들어가면서 정 대표의 리더십은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항마로 불리는 김민석 총리의 8월 전당 대회 등판론이 힘을 받을 거란 전망에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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