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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국민 79%가 보수 정당 찍었는데…다카이치 '아이돌급 돌풍'에도 걸림돌은 있다?

[자막뉴스] 국민 79%가 보수 정당 찍었는데…다카이치 아이돌급 돌풍에도 걸림돌은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승부수를 던진 조기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거둔 '압승'에는 다카이치 총리의 압도적인 대중적 인기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일본에선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팬 활동을 뜻하는 신조어 '사나카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거센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사용하는 볼펜은 물론이고, 100만 원이 넘는 가방까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자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다카이치 총리의 유세 연설 영상은 공개 8일 만에 1억 뷰를 넘었고 지금까지 1억 6천만 뷰를 돌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 여러분과 함께, 자민당.]

이는 보수 지지층을 넘어 무당파와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재정 적자가 나더라도 성장을 우선시하겠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메시지가 장기 불황에 지친 청년 세대의 불안감을 기대감으로 전환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의 첫 여성 총리로서 기존 파벌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개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도 유효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선 직후 NHK에 출연해 "경제 재정 정책을 대전환하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다카이치 정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국회가 아니라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적극재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늘 닛케이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반대로 채권과 외환시장은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국채 시장에는 일본의 재정 악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 일본의 국가부채 비율은 GDP 대비 약 230%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 이 상황에서 자민당의 식품 소비세 감세 등 공약들이 현실화할 경우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라쿠텐증권의 아타고 노부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을 통해 시장이 보내는 경고에 다카이치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양혜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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