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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계파 이익 앞세우며 권력 투쟁 말라"…민주당 내홍 직격

조국 "계파 이익 앞세우며 권력 투쟁 말라"…민주당 내홍 직격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9일) "진영 전체보다 계파 이익을 앞세우며 권력투쟁을 벌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2023년 3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내부 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글은 당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쓴 글입니다.

조 대표가 이를 소환한 것은 최근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로 내홍을 겪는 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합당 관련 언급은 자제한 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제언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자산 시장이 뜨겁지만 그 온기가 제조업 전반과 중소기업에는 퍼지지 못하고 있다"며 "코스피 5,000의 과실이 국민 대다수에 닿지 못한다면 정치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따뜻한 아랫목에만 안주해선 안 되고 차가운 윗목을 더 살펴야 한다"며 ▲ 실물 투자·고용 중심의 국가정책 ▲ 정부 지원금과 대출 프로그램 대폭 확대 ▲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 ▲ 로봇·에너지·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재편 등 '윗목 제로'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지도부에서도 민주당의 내홍을 둘러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신장식 최고위원은 "눈앞의 정치적 득실과 당파적 이익만을 좇는 하필왈리(何必曰利)의 늪에 빠질 때 개혁의 동력은 상실되고 연대의 고리는 끊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춘생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과 그로 인한 혼란, 갈등, 조국 대표와 우리 당에 대한 비방과 조롱을 지켜보며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났을 것"이라고 당원들을 위로했습니다.

박병언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대표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합당 제안을 둘러싼 논의에서 여당발 위기가 감지됐다. '좀 자숙해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로 이해되는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단결해야 할 여권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 사인이라고 생각한다"며 "13일 이전까지 합당 제안과 관련된 논의가 어떻게 진전돼 갈지에 대해 지금의 혼란스러운, 부정적인 상황이 좀 타개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전국 15개 시도당 당원간담회 내용을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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