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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할머니 중학교 졸업…부산교육청, 문해교육 인증 수여

96세 할머니 중학교 졸업…부산교육청, 문해교육 인증 수여
어려운 가정 형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96세 할머니가 마침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고 감격의 졸업장을 품에 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 인증서 수여식'을 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최고령 졸업생인 오 모(96) 할머니를 포함해 초등 과정 131명, 중학 과정 66명 등 총 197명의 '늦깎이 학생'들이 학력 인증서를 받습니다.

행사는 최고령 졸업생의 소감 발표와 재학생 대표의 축하 시 낭송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김석준 교육감이 각 문해교육 기관별 대표 34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직접 전달하며 배움의 결실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학력 인정 문해 교육은 만 18세 이상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문자 해득 능력과 기초 문해력을 키워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 첫 졸업생 196명을 배출한 이래, 이번 2025학년도까지 총 2천 명이 이 과정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고령 졸업생인 오 할머니는 "배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졌다"며 "후배들도 배움을 발판 삼아 자신 있게 세상에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값진 결실을 이뤄낸 학습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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