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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혼성계주 1번 주자 낙점 "몸싸움 안 밀릴 것"

쇼트트랙 최민정, 혼성계주 1번 주자 낙점 "몸싸움 안 밀릴 것"
▲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하는 최민정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1번 주자로 나섭니다.

최민정은 오늘(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혼성 계주에서 첫 번째 주자로 뛰게 됐다"며 "오늘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전략 노출을 우려하는 질문에는 "이미 다른 팀들도 내가 스타터로 나설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예상 가능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혼성 2,000m 계주는 남녀 선수 4명이 각각 500m씩 맡아 달리는 종목으로, 단거리 종목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레이스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 1번 주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출발과 레이스 선두 장악 여부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최민정은 여자 대표팀 가운데 스타트 능력과 단거리 주파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힙니다.

그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같은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1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습니다.

최민정은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는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결승에서 안쪽 레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준결승부터 전력을 기울이는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거리 종목은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이지만, 출발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며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게 아니라 최대한 빠르게 나가야 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팀엔 김길리(성남시청) 등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다"며 "동료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최민정은 모든 것을 하늘에 맡깁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이제 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출사표를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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