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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 은메달에 고무된 스키·스노보드, 첫 '멀티 메달' 기대

김상겸 은메달에 고무된 스키·스노보드, 첫 '멀티 메달' 기대
▲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 출전한 김상겸이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과 질주하고 있다.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수확한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한 대회 '멀티 메달'을 노립니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김상겸(하이원)이 '깜짝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2018년 평창에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어 올림픽 출전 58년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대에 선 뒤 8년 만에 나온 메달이었습니다.

평행대회전 메달 후보로 꼽힌 이상호가 16강에서 탈락했으나 '맏형' 김상겸이 일을 내면서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 이후 일정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내친김에 최초로 단일 대회에서 2개 이상의 메달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두 개의 메달은 평행대회전이 책임졌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양한 종목에서 2000년대생 선수들이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예선이 열리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가 대표적입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입니다.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경쟁해 온 종목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최가온(세화여고)과 이채운(경희대)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 후보로 거론됩니다.

특히 최가온은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여자 하프파이프 1위를 달리고 있어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 종목 최고의 스타 클로이 김의 아성에 '신성' 최가온 선수가 도전하는 양상입니다.

이채운은 최근 부상 등의 여파로 부침을 겪긴 했으나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기록으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하고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슬로프스타일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지녔습니다.

스노보드가 아니라 스키를 신고 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도 한국이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승훈(한국체대)이 월드컵 레벨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10일부터 예선에 들어가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도 유망 종목입니다.

모굴은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모굴)으로 뒤덮인 코스를 빠르게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공중회전도 펼치는 경기입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입상 경력을 쌓은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를 정조준합니다.

이번 대회엔 2명이 동시에 나란히 경기하는 듀얼 모굴도 도입돼 정대윤은 15일 열릴 예정인 듀얼 모굴까지 '2관왕'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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