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공식 훈련을 앞둔 린지 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직전 월드컵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알파인스키 스타 린지 본(미국)이 올림픽 활강 코스에서 연습을 소화했습니다.
본은 오늘(6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여자 활강 연습에 참가해 1분 40초 33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이날 연습엔 47명의 선수가 참가해 43명이 완주했습니다.
연습인 만큼 기록이나 순위가 큰 의미를 지니긴 어려우나 본의 기록은 전체 11위에 해당했습니다.
1위는 1분 38초 94의 재클린 와일스(미국)였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활강 금메달리스트이며 2018년 평창 대회에선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2024-2025시즌에 현역으로 복귀해 이번 올림픽을 준비해왔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3회 등의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키운 그는 지난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경기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습니다.
이탈리아 도착 이후 지난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본은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며 "골타박상과 반월상연골 손상도 있다"라고 상태를 전했습니다.
만 41세인 그가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크게 다치면서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할지 의문의 시선이 따르고 있지만, 본은 보호대를 차고서라도 올림픽 경기를 뛰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은 오늘 연습을 앞두고는 소셜 미디어에 코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여기 있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내가 해냈다"라고 적었습니다.
본은 2024년엔 오른쪽 무릎에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습니다.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는 8일 열리며, 그에 앞서 오늘(6일)과 내일 한 차례씩 연습이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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