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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왕비까지 자원 입대…불안감 뒤덮은 유럽

54세 왕비까지 자원 입대…불안감 뒤덮은 유럽
<앵커>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왕실 여성들이 잇따라 군에 입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50대 네덜란드 왕비가 예비군에 자원입대했는데, 유럽이 스스로 유럽을 지켜야 한다는 독자 방위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파리 권영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군복을 입은 중년 여성이 훈련장에 입소하며 장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함께 입소한 여성들과 간단한 제식훈련을 받습니다.

[제자리로! 쉬어!]

이 여성은 올해 54세인 네덜란드 왕실의 막시마 왕비로 지난 1일 네덜란드 예비군에 입대했습니다.

현재 안보 상황이 예전 같지 않아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막시마 왕비는 자원입대 사유를 밝혔습니다.

예비군 병사로 입대한 막시마 왕비는 2,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예비군 중령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네덜란드 왕위 계승자인 딸 아말리아 공주도 지난달 군사훈련을 마치고 상병으로 진급했습니다.

네덜란드만이 아닙니다.

노르웨이 알렉산드라 공주는 공병대에서 15개월간 군복무를 끝냈고, 스페인의 레오노르 공주도 육해공군을 아우르는 3년짜리 군사훈련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럽 왕실의 여성들이 앞다퉈 입대하는 건 급변하는 유럽 안보 상황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믿었던 미국마저 그린란드 병합을 시도하는 등 나토 동맹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별도 유럽군 창설, 유럽 동맹 핵우산 등 유럽 독자 방위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지난달 29일) :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알아야 하고,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유럽은 필요하다면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그럴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안보 불안 확산으로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징병제 논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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