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서울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한국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방위 조사와 사법 리스크가 겹친 상황에서 정부와의 충돌을 피하고 '로키'(Low-key)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5일) 오후 6시쯤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늘 오후로 예정된 2차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료 제출과 대면 인터뷰 등에 참여하고 있는 동료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임해 사태가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적었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비롯해 10곳 이상의 정부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로저스 대표는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의 위증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로저스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조사 협조를 반복적으로 강조한 것은 조사 국면에서 내부 대응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정부와의 갈등 가능성을 낮추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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