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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투표장에 ICE 배치?" 물었더니…"멍청해!" 버럭한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의회 중간선거 투표장에 ICE 요원들이 배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미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표장에 ICE 요원이 깔리면 투표율이 낮아져 공화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거란 전망까지 나온 상황.

현지시간 5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이 질문이 나왔습니다.

[기자 : ICE 요원들이 11월에 투표장이나 그 근처에 있지 않을 거라고 미국민들에게 확실히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불편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는데,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나는 ICE가 11월에 투표장이나 그 근처에 있지 않을 거라고 확언해 줄 수 없어요. 그건 가정에 따른 솔직히 너무 멍청한 질문이거든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고려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미국내 고조되는 반 ICE 정서에 대한 정부의 반응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평입니다.

투표장에 ICE가 배치될 거란 관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책사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처음으로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불법 이민자들의 투표를 막지 못하면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 발언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관리 주체를 주정부에서 연방정부로 바꿔 '국영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관리 국영화' 주장의 진의를 따지는 질문도 잇따랐는데,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이 비시민권자의 투표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키려 한다고 답해 '동문서답'이란 반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이 언급한 건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이브 법'으로 투표 때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하고, 우편과 온라인 유권자 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시민권 증빙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이민자와 저소득층 등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을 낮출 거라는 반발이 거센 상태입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나홍희,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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