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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이탈리아에 패배…라운드로빈 2연패

컬링 믹스더블, 이탈리아에 패배…라운드로빈 2연패
▲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 정영석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엔드 중간 음료를 마시고 있다.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과 정영석(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에서 2연패를 당했습니다.

김선영-정영석은 오늘(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이탈리아)에게 8대 4로 졌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1차전에서 스웨덴의 '친남매 조'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10대 3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라운드로빈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먼저 치르며,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가립니다.

김선영-정영석은 올림픽 최종 예선인 퀄리피케이션이벤트(OQE)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내 한국 선수로는 2018년 평창 대회의 장혜지-이기정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믹스더블 종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대회 초반 연이어 강호를 만난 김선영-정영석은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겪은 뒤 2차전에 나섰습니다.

1차전에서 이들은 8엔드 중 6엔드까지 10대 3으로 밀렸는데, 한 엔드에 낼 수 있는 최대 점수가 6점이라 산술적으로는 역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판이 6엔드 이후 경기 종료를 권고했고, 김선영-정영석이 상대에게 악수를 청해 경기가 그대로 끝났습니다.

정황상 심판이 한 엔드가 남은 것으로 착각해 끝내자고 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한데, 조기 종료는 심판이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악수를 청해 기권 의사를 표하는 것으로 최종 성립합니다.

김선영-정영석이 그 자리에서 따졌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었겠지만 악수를 청하면서 결국 경기가 그대로 끝난 겁니다.

이들은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하나의 해프닝이라 생각하겠다"며 털어내고 2차전에 나섰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콘스탄티니-모사네르와의 경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김선영-정영석은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냈지만 2엔드에 1점, 3엔드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여자 선수인 콘스탄티니가 컬링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출신이라 더 큰 응원을 등에 업은 이탈리아 조는 4엔드 3점을 스틸하며 더욱 기세를 올렸습니다.

파워 플레이(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전략)를 시도한 5엔드에서 한 점을 만회한 데 그친 김선영-정영석은 6엔드에 두 점을 더 내줬고, 7엔드에서 두 점을 추가했지만 마지막 8엔드에서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선영-정영석은 내일 오전 3시 5분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3차전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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