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감 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최근 4주간 독감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독감이 대규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입니다.
진료가 시작하기 무섭게 대기실에 가득 찬 환자들.
대부분 독감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지난주 개학을 한 도윤 군 역시 며칠 전부터 고열이 시작됐는데, 결국 독감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도윤/대구 수성구 만촌동 : 어젯밤부터 열이 갑자기 심해지고 오늘 아침까지 고열이 지속돼서 진료 보러 왔습니다. 어제 아이한테 물어보니 학교에 친구들이 3, 4명 정도 아파서 못 왔다고 하더라고요.]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1월 4주 차 기준 대구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천 명당 38.8명.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1~6세가 74.9명, 7~12세가 156.1명, 13~18세가 102.2명으로 소아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지난해 말 유행했던 A형 독감이 아닌 B형 독감 검출률이 크게 늘었는데, 통상 3월부터였던 유행 기간이 한 달가량 빨라졌습니다.
[김용한/소아청소년과 의사 : (이번 독감은) 고열, 기침 등 기관지 증상은 있고요, 구토나 복통 등 위장관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월 초부터 학교와 학원이 다시 시작하면서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태희 TBC, CG : 김세윤 TBC)
TBC 남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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