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세화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나설 '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메달 후보로 꼽혔습니다.
포브스는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주목할 만한 선수 8명을 어제 소개하면서 최가온의 이름을 가장 위에 올렸습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로, 숀 화이트(미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경쟁한 종목입니다.
2008년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하프파이프 여자부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선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그는 한국 스키·스노보드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길 후보로도 거론됩니다.
포브스는 2023년 최연소 기록(14세 2개월)으로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에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과 이번 시즌 월드컵 3승 등 최가온의 활약상을 전하며 "리비뇨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로이 김도 포브스가 선정한 8명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은 이번 시즌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올림픽을 맞이합니다.
클로이 김이 정상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최가온이 그 아성을 무너뜨릴지는 이번 올림픽 전체로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최가온과 클로이 김 외에 여자 선수로는 캠벨 멜빌 아이브스(뉴질랜드)와 도미타 세나(일본)가 포함됐습니다.
남자 선수로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일본)와 당시 은메달을 딴 스코티 제임스(호주),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부 랭킹 1위 도쓰카 유토, 월드컵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낸 히라노 루카(이상 일본)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오는 11일 예선이 열리며, 12일 여자부 결선, 13일 남자부 결선이 이어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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