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리블하는 LG 양준석
12시즌 만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LG는 오늘(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81대 69로 눌렀습니다.
2연승 한 LG는 26승 11패가 돼 공동 2위 원주 DB, 안양 정관장(이상 24승 12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습니다.
KT와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4승 1패로 우위를 굳혔습니다.
2연패를 당한 KT는 19승 19패가 돼 부산 KCC(19승 18패)와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몸을 풀 때 LG 마이클 에릭이 덩크를 시도하다 백보드가 파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예비 골대로 빠르게 대체 작업이 이뤄져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1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LG는 포워드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KT도 문정현이 1일 DB전에서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포워드 자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LG는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꽂아 넣은 허일영과 양준석의 날카로운 볼배급 덕에 전반을 42대 33으로 앞섰습니다.
LG의 턴오버가 잦았지만 KT의 야투가 흔들리면서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해 LG가 2쿼터 막판 11점 차까지 리드를 벌리기도 했습니다.
전반 KT의 필드골 성공률은 35%(LG 49%)에 그쳤습니다.
LG는 3쿼터에서는 공격이 살아난 듯한 KT가 추격해올 때마다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KT가 데릭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45대 42, 3점 차까지 쫓아오자 곧바로 양준석이 3점으로 응수했습니다.
KT가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48대 44까지 다시 따라붙자 장민국과 유기상의 연이은 3점포를 시작으로 연속 13점을 쌓아 순식간에 17점 차로 도망갔습니다.
속공에 이은 에릭의 호쾌한 덩크가 폭발하고, 양준석이 3점 슛을 포함해 연속 5점을 추가하면서 3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는 LG가 61대 44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LG는 4쿼터에서도 10점 안팎 점수 차를 유지하며 수월하게 KT를 무릎 꿇렸습니다.
양준석은 3점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6점(4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쌓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아셈 마레이는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어시스트도 6개를 곁들였습니다.
유기상과 장민국도 3점 슛 3개씩을 성공하며 각각 12점, 10점을 보탰습니다.
KT에서는 강성욱이 17점, 박준영이 14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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