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런던에서 대낮에 보석 가게를 터는 대담한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최근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보석상이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두 남성이 보석상 진열장 유리창을 대형 망치로 내리칩니다.
여러 번 내리치더니 유리창을 손으로 잡아 뜯어냅니다.
보석상 직원이 막아보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귀금속을 챙깁니다.
40초 만에 귀금속들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지난 1월 31일 오전 10시 반쯤 영국 런던 남서부 리치먼드의 한 보석상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피해액은 수천만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주민 : 밤도 아니고 몰래 침입한 것도 아니고 보석상이 영업 중인 오전 10시 30분에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상점이 많은 길이라 범행을 목격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놀라서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지역 주민 : 리치먼드는 역사적으로 정말 정말 안전한 동네입니다. 실제로 그렇고요. 하지만 이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런던의 현실인 것이죠. 그리고 아무도 나서서 막지 않은 게 놀랍습니다.]
아직 범인들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인 29일 새벽 3시 반에도 런던 서부 지역의 한 보석상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여러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대형 망치로 상점 철제문과 진열대 창문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갔습니다.
경찰은 달아나던 범인들 중 1명만 붙잡았습니다.
잇따른 보석상 강도에 런던 경찰은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1년 사이 강·절도 사건이 19%나 급증해 치안 불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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