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에 머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활동을 펼쳐온 전한길 씨가 귀국했습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며 자신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전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출국 이후 6개월 만에 귀국한 전한길 씨.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현상금' 등을 거론하면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전 씨는 경찰 출석을 위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전한길 : 그렇게 조사 다 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지나친 고발·고소라고….]
경찰이 공항에서 곧장 체포할까 우려된다며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생방송을 하면서 자신은 구속 사유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전한길 : 방송 내용을 가지고 고발당했기 때문에, 현재도 공개돼 있어요. 그래서 증거 인멸 우려도 없고 도주 우려도 없고.]
극우 성향 집회를 주도하다 불법 혐의가 확인돼 구속됐던 손현보, 전광훈 목사 사례를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해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활동을 이어갔던 전 씨는 귀국 이유를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전한길 :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켜드리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손현보 목사는 석방 이튿날 전 씨에게 "(전 씨가) 구속되면 서울구치소가 윤 (전) 대통령이 계시는 곳이니 나쁠 것 없지 않느냐"며 귀국을 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인 전 씨의 변호인과 출석일을 조율 중인데,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정용화, 화면출처 : 유튜브 '전한길뉴스 1wa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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