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태양광
AI 즉 인공지능 산업 발달로 전력 생산 능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가 처음으로 석탄 발전을 추월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3일) 인민일보·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력 업계 단체인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어제 발표한 '2025∼2026년 전력 수급 분석·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올해 말 석탄 발전설비 규모가 1천 333GW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1천 200GW였고, 최근 3년간 연평균 270GW씩 증가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급이 어려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올해 말이면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규모의 합계가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중국의 발전설비 용량은 43억 kW에 이르고, 이 가운데 63%인 27억 kW는 비 화석연료 에너지원을 쓰는 발전설비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석탄 발전설비는 31%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발전설비 규모가 4억 kW 넘게 늘어나고, 이 가운데 풍력·태양광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쓰는 발전설비 증가가 3억 kW를 넘을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늘어난 발전설비 규모는 5억 5천만 kW였고, 이 가운데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증가가 4억 4천만 kW였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전력망 분야 투자액은 한 해 전보다 5.1% 늘어난 6천395억 위안, 우리 돈 133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투자액은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중국에너지국은 지난해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1년 만에 5.0% 증가한 10조 3천682억 kWh를 기록해,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10조 kWh를 넘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이 미국의 2배 이상이며, 유럽연합·러시아·인도·일본 등 4곳의 전력 사용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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