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일, 가자지구 라파 국경검문소의 모습
가자지구의 유일한 숨통인 라파 국경검문소가 현지시간 2일 본격적으로 재개방됐습니다.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제3국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관문이 다시 열린 겁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까다로운 보안 절차 때문에 첫날 통행은 매우 제한됐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오전 9시 검문소가 열렸지만 심사가 크게 지연됐습니다.
결국 해가 지고 나서야 환자 5명만이 구급차를 타고 이집트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당초 하루 150명 정도가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입니다.
가자지구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온 한 주민은 이 검문소가 환자들에겐 생명줄과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집트 방면 검문소에서도 가자지구로 돌아가려는 주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이집트 측은 약 50명의 귀환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진입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라파 검문소는 작년 1월 일시 휴전 때 잠깐 열린 이후 계속 봉쇄돼 왔습니다.
현재 이집트 쪽에서는 유럽연합 국경지원 임무단이 당국과 협력해 인원 심사를 돕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가자지구에서 나올 환자들을 위해 병원 150곳을 이미 준비해 둔 상태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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