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승리를 이끈 실바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괴력을 앞세워 봄 배구 희망을 살렸습니다.
GS칼텍스는 2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1(25-15 15-25 25-17 25-23)로 승리했습니다.
2연승을 달린 5위 GS칼텍스는 승점 38(13승 13패)을 쌓으며 4위 IBK기업은행(승점 39·12승 14패)을 승점 1 차로 추격했습니다.
또한 봄 배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현대건설(승점 45·15승 10패)과 승점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습니다.
승패는 사실상 1세트에 갈렸습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만 팀 블로킹 8개로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 수비의 핵심인 임명옥이 1세트 도중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상대 리시브가 헐거워지는 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GS칼텍스는 2세트 상대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을 막지 못해 세트 점수 1-1이 됐지만, 3세트부터 실바가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3세트에 혼자 8점을 낸 실바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세트 점수 2-1을 만든 GS칼텍스는 4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6-12로 크게 뒤처졌습니다.
이때 팀을 구한 선수는 실바였습니다.
실바는 연속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여기에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GS칼텍스는 14-13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두 팀의 희비는 세트 막판 실바의 손끝에서 갈렸습니다.
22-22로 맞선 상황에서 실바는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곧바로 다시 퀵오픈 득점을 올리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GS칼텍스는 24-23에서 기업은행 빅토리아의 공격 범실로 25점 고지를 밟아 짜릿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4세트에만 12점을 몰아친 실바는 이날 32점을 뽑아 양 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GS칼텍스는 팀 블로킹(16-9)과 서브 득점(8-4) 모두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1(26-24 31-33 25-23 25-17)로 꺾고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국전력은 승점 43(15승 11패)으로 4위 KB손해보험(승점 40·13승 12패)과 간격을 벌렸습니다.
2위 대한항공(승점 47·16승 8패)과는 승점 4 차입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2연승을 마감하고 6위(승점 32·11승 15패)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팀의 주포답게 양 팀 최다인 34점에 공격 성공률 63.27%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쿼터 자리를 채운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도 블로킹 득점 4개 포함 10점을 뽑아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44점을 합작했으나 합계 20개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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