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 있는 묘소 11기에 소금을 뿌린 노인들이 경찰 조사에서 "우리 조상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오늘(2일) 파악됐습니다.
옥천경찰서는 외지인인 60대 A 씨 등 2명의 신원을 최근 특정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피해를 본 묘소 가운데 실제로 이들의 조상 묘가 포함돼 있는지, 또 타인의 묘에 소금을 뿌린 구체적인 이유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주술적 행위의 일환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조만간 이들을 정식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A 씨 등은 지난달 10일 낮 옥천의 한 야산에 소금 포대를 가져와 묘소 11기에 대량의 소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를 본 묘소의 묘주는 모두 5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조상 묘에 소금 탈탈' 잡고 보니…발칵 뒤집힌 범행의 이유
입력 2026.02.02 14:22
수정 2026.0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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