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레나 리바키나
엘레나 리바키나(5위·카자흐스탄)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넘고 통산 2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습니다.
리바키나는 오늘(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억 1천150만 호주달러·약 1천100억 원)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18분 만에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2023년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발렌카는 2023년 대회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패배를 안겼던 장본인입니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4년 만에 통산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리바키나의 순위는 커리어 최고인 3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리바키나가 받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15만 호주달러(약 40억 5천만 원)입니다.
2023년, 2024년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사발렌카가 3세트 리바키나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갈 때만 해도 승부는 결정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리바키나는 강한 샷으로 버티며 사발렌카가 흔들릴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결국 상대의 3, 4번째 서브 게임을 잇달아 브레이크해내며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서브에이스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낸 리바키나는 크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웃어 보이며 코치진과 포옹했습니다.
(사진=A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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