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방문한 스타머 총리(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과 대중국 관계 개선 시도에 대해 '위험하다'며 경고한 데 대해 영국이 반박했습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부장관은 3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출연, 이와 관련해 "그가 틀렸다"며 "솔직히 영국이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존재를 무시하는 건 솔직히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린 모든 걸 주의하면서 중국과 관계를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거래는 영국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중국을 아주 잘 안다. 시 주석이 내 친구인 것도 안다"며 "하지만 넘기에 큰 허들"이라고도 했습니다.
브라이언트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총리실도 미 정부가 스타머 총리의 중국 방문과 그 목적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총리로선 8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29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 발언을 하고 있던 시각, 스타머 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영·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주석과 '아주 따뜻한' 회동을 통해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상하이를 찾아 중국 둥화대와 영국 에든버러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둥화대상하이국제패션창의대(SFC)에서 중국 학생들과 대화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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