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기업평가가 자사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한국기업평가가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한국기업평가는 "강력한 인공지능 메모리 수요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 리더십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제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업계 최고의 기술경쟁력과 우량 고객기반에 기초한 HBM 시장 내 선도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 현금창출력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8일 공개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 8천267억 원과 19조 1천6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8%를 달성하며 타이완 TSMC의 영업이익률 54%도 추월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97조 1천467억 원, 영업이익 47조 2천63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가 100조∼130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 또한 60%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는 기술 우위와 경제성, 양산 경험,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격전지인 HBM4(6세대)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4에서도 고객사와 인프라 파트너사들의 SK하이닉스 제품 선호도와 기대 수준이 높고 당사 제품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HBM4 역시 HBM3나 HBM3E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이후 엔비디아에 대량의 유상 샘플을 공급해 왔으며, 조만간 최종품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 등에 사용할 HBM4 물량 중 약 3분의 2를 SK하이닉스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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