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하는 김동연 지사
경기도가 최근 정부와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협의하며 대상 부지인 과천경마장의 도내 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30일 "국토교통부와 협의 과정에서 과천경마장을 옮길 경우 경기북동부의 미군반환공여지나 서해안간척지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세수를 감안한 의견 제시"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과천경마장으로부터 도세인 레저세를 걷는데 한해 2천억 원가량으로 재정 운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29일 수도권 핵심요지에 6만 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하며 과천에는 마사회 소유의 경마장(렛츠런파크, 115만㎡) 부지와 국군방첩사령부(28만㎡) 등 143만㎡ 규모의 부지를 통합 개발해 주택 9천800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남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 인근 그린벨트(GB)를 해제해 성남 금토2지구와 성남 여수 2지구 등 6만 4천㎡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해 6천300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과천과 성남지역 모두 주택건설과 함께 20~30% 이상 부지에 지원시설도 설치해 자족도시로 조성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정부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경기도와 정부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준비한 정책"이라며 "계획된 경기도내 주택공급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2030 경기도 주거종합계획'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아파트 62만 호, 다세대·단독주택 등 18만 호 등 80만 호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 및 매입·전세임대형 등 26만 5천 호를 차지합니다.
김 지사는 또 제3판교·북수원·우만테크노밸리 등에 추진 중인 '경기 기회타운'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회타운은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는 경기도형 도시모델로 김 지사가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회'를 넣어 제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최근 2차례 국토부 장관을 만나 주택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개선안을 건의한 바 있다"며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중앙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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