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고인의 생일에 김신영을 만난 故전유성의 외동딸 전제비 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김신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임종을 지켜준 따뜻한 마음에 대한 글을 적었다.
전제비 씨는 "신영씨. 그 여름의 끝에서 우리는 며칠을 같이 울고 웃었고, 어쩌면 그때 정말 같은 마음이었을지도 모른다."라면서 "별관에서 신관까지 뛰어가던 그 장면을 내가 보지 못했지만 나는 참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빠를 떠올리는 장면들까지도 비슷하지 않을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아직도 아빠의 마지막 얼굴이 떠올라서 그게 참 힘이 든다. 신영씨를 보면 늘 눈물이 먼저 났는데, 아버지 생신에 만난 신영씨는 그저 반가운 사람이었다."면서 "든든한 신영씨. 아버지의 제자답게, 아버지의 친구답게, 그리고 무엇보다 신영씨답게. 늘 고맙고, 언제나 응원한다."고 의지하는 마음을
앞서 김신영은 바쁜 방송 활동 중에도 스승이자 선배인 故 전유성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켰다. 김신영은 故전유성이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제자였다. 졸업 이후에도 김신영은 전유성을 깍듯이 모셔왔으며, 힘든 시기마다 든든한 조언을 받아온 사이로 알려졌다.
김신영은 자신이 다이어트와 공황장애 등으로 힘들어하던 시절 "교수님, 저 한물 갔어요"라고 하소연하자, 전유성이 "축하한다"고 답하며 "한물 가고 두물 가고 세물 가면 보물이 된다. 너는 보물이 될 거야. 두고 봐"라고 말해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깊은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故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후배들을 향한 깊은 애정으로 많은 희극인들이 연예계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헌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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