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백과 목걸이를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 앞에는 2개의 재판이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할 2차 종합특검도, 양평고속도로 등 남은 의혹들을 겨냥한 추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돈으로 직책을 사는 이른바 매관매직.
법적으로는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수수했다는 금품 가액은 3억 원에 달합니다.
김 여사는 사위의 공직 청탁 명목으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에게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1억 380만 원어치의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임명 청탁 대가로 200만 원대 금거북이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김상민 전 검사에게 국회의원 선거 공천 대가로, 1억 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김 여사는 로봇 개 사업가로부터 사업 청탁과 함께 3천990만 원 상당의 시계를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도 명품 가방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혐의들로 김 여사는 기소됐고, 아직 재판은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이 화백 그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다음 달 9일이라 그 결과가 김 여사 재판의 1차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김 여사는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 통일교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하도록 요청한 정당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하는 2차 종합특검도 김 여사에 대한 본격 수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1차 3대 특검에서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 사건을 다시 넘겨받게 되는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수사 무마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등 1차 특검에서 규명하지 못한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때문에 김 여사가 또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이연준·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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