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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 위협 되지 않을 것"…스타머 "타이완 정책 불변"

시진핑 "중, 위협 되지 않을 것"…스타머 "타이완 정책 불변"
▲ 중국을 방문한 키어 스타머(사진 왼쪽) 영국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오늘(29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관계 발전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강대해지더라도 다른 국가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타이완 정책에 변화가 없을 거란 점을 분명히 하는 등 두 정상은 상호 간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영국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며 세계 평화와 양국의 민생 증진을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했고 다른 나라의 영토를 침범한 적이 없다"며 "중국이 강대해지더라도 다른 국가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교육·의료·금융·서비스업 분야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AI)·생명과학·신에너지·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산업 협력을 제안하며 영국이 중국 기업에 공정한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또 인문 교류와 인적 왕래 확대를 강조하며 영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일방주의, 보호주의, 강권 정치가 확산하고 있다"며 "중국과 영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국가로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보다 공정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영국 총리가 돼 기쁘다"며 이번 방중이 "양국 협력의 폭을 넓히고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행위자"라며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중국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선 "영국의 타이완 정책은 오랜 기간 유지돼 왔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콩의 번영과 안정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홍콩이 영국과 중국 간 독특하고 중요한 다리가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과의 회담에 이어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와 잇달아 면담한 뒤 상하이를 거쳐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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