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캐나다 CEO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을 방문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발언과 관련한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고 한국 상황 설명에 나섭니다.
산업부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김 장관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27분 오타와 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 D.C로 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오후 9시 25분(한국시간 29일 오전 11시 25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합니다.
김 장관은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주요 인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이번 대미 접촉에서 김 장관은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한미 관세 협상 이행 문제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듣고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측이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과 관련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한국의 국회 입법 논의 절차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 오해를 풀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해 자동차, 목재, 의약품에 대한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통상현안 회의를 열고 미국 측에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전달하고 차분히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 장관을 미국으로 급파, 미국 통상 라인과 접촉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고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협의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마침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과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김 장관에 이어 곧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을 찾아 카운터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관세 문제를 비롯한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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