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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교수, 말레이시아서 한·말·미 '3각' 협력 구상 제안

고삼석 교수, 말레이시아서 한·말·미 '3각' 협력 구상 제안
▲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왼쪽)와 심쩌친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한국·말레이시아·미국 간 '3각' 공조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고 교수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정·관·산·학계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한-말 '공진화(共進化)' 협력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습니다.

'공진화'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넘어 현지 산업·인재·정책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 구축을 뜻합니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고삼석 교수는 심쩌친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 차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자"는 내용의 '한-말-미' 3각 협력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양국 기업이 상대국 시장 진출을 넘어 제3국인 미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공진화 모델 확장판이라고 고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양국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전략적 제안을 했다는 것입니다.

고 교수는 또 현지 대형 쇼핑몰 규모와 입점 브랜드를 거론하며 "말레이시아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나라"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방문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심 차관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고 하는 한국 기업이 면담 신청을 하면 언제든 만나주겠다"고 약속했다고 고 교수는 전했습니다.

심 차관이 속한 MITI는 말레이시아 투자 유치와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외국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때 중요한 창구 역할을 맡습니다.

이 밖에 고 교수는 심 차관 주선으로 한국 기술기업의 진출 거점인 '테크노파크'를 찾아 양국 간 기술 협력과 스타트업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고 말레이시아 의회도 방문해 다토 시바라즈 찬드란 상원의원과 면담을 했습니다.

(사진=고삼석 교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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