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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0명 사망…하루 만에 76cm 쌓였다

최소 30명 사망…하루 만에 76cm 쌓였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거센 비난 여론으로 술렁이는 가운데, 하늘에선 기록적인 폭설까지 쏟아졌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폭풍이 덮치면서 하루 만에 최고 76cm의 눈이 내렸는데요.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숨졌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발이 회오리를 일으키면서 도심을 휘젓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시간 일요일과 월요일, 이런 눈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방송 인터뷰를 하던 중에 눈 무게를 못 견딘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에 사람들이 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뉴욕 주 나파노크라는 도시에는 하루 만에 눈이 76cm 쌓였고,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메인주 뱅고어 공항에서는 눈보라 속에 소형 제트기가 이륙하다가 전복돼서 탑승자 6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만 8명이 길에서 생활하다가 맹추위와 눈 속에서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원봉사자 : 트럭으로 같이 가요, 진심이에요. 트럭은 따뜻합니다.]

또 집 주변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해서 서둘러서 제설작업에 나섰다가 심정지 등으로 숨지고, 제설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등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이번 폭설에 숨졌습니다.

또 중남부를 중심으로 54만 가구가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보 무어/라파예트 카운티 재난관리팀 : 지금으로서는 이번 주 내내 정전지역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항공편도 이틀간 총 1만 8천 편 결항되면서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재정이 튼튼한 대도시들은 빠르게 눈을 치우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복구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테이트 리즈/미시시피 주지사 : 필요한 곳에 가능한 한 시기를 맞춰서 빨리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말까지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동부 해안 지역에는 겨울 폭풍이 또 예보돼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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