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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탁구 종합선수권 2관왕 등극…혼복·단체전 우승

신유빈, 탁구 종합선수권 2관왕 등극…혼복·단체전 우승
▲ 탁구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제79회 종합선수권에서 혼합복식과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디펜딩 챔피언 조승민-주천희(이상 삼성생명) 조를 게임 점수 3-1(11-2 10-12 11-9 11-9)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신유빈은 지난 2020년 2월 수원 청명중에서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한 후 처음으로 출전한 종합선수권에서 첫 우승 기쁨을 누렸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작년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선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지만, 그간 한 번도 종합선수권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혼합복식 2연패를 노렸던 조승민-주천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 들어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에 이은 임종훈의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 공세를 앞세워 4-1 리드를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4-2에서 조승민-주천희 조를 2점에 꽁꽁 묶어놓고 7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1게임을 따냈습니다.

2게임 들어 반격에 나선 조승민-주천희 조는 9-6으로 앞서갔고, 9-9 동점에 이어 듀스를 허용하고도 조승민의 드라이브가 폭발하며 게임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임종훈-신유빈 조가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에 9-6으로 앞서가다가 9-9 동점을 허용했으나 임종훈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내리 두 점을 가져와 게임 점수 2-1로 앞섰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4게임 들어 중반까지 5-7로 끌려갔지만,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롱랠리 끝에 임종훈의 왼손 드라이브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10-9에서 임종훈의 2구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첫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여자 단체전 결승에도 나선 신유빈은 두 매치를 잡으며 3-2 승리와 함께 대한항공이 2015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우승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신유빈은 1매치에서 김나영을 3-0으로 꺾은 뒤 유한나와 4매치도 3-2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5매치에 나선 이은혜가 상대 김나영을 게임 점수 3-2로 꺾으면서 대한항공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선 오준성(한국거래소)이 풀게임 대결을 펼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 3-2(6-11 11-7 15-13 5-11 12-10)로 역전승,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남자 복식 우승컵은 우형규-최지욱(이상 한국마사회) 조가 안재현-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조의 추격을 3-2로 뿌리치고 차지했습니다.

또 여자 복식 결승에선 주천희-김성진(삼성생명) 조가 이다은-이채연(이상 한국마사회) 조에 3-2로 역전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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