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던 코스닥이 오늘(26일) 1천 포인트를 돌파하며 천스닥 시대를 열었습니다. 25년 만에 최고치 경신 속에, 지수가 급등하며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올해 처음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은행 직원들이 코스닥 1천 포인트 돌파를 기념하는 축포를 터뜨립니다.
오늘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70포인트, 7% 이상 급등한 1천64.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년 만에 1천 포인트 이상으로 올라섰고, 종가 기준으로도 닷컴버블 시기이던 2000년 9월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도 582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장 초반에 거래를 일시 중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올해 처음으로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코스피 대형주에 쏠렸던 관심이 바이오와 이차전지 등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중소형 종목들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에도 첨단 벤처기업 투자 등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이상헌/iM증권 수석연구위원 : 정부에서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유동성, 기관 자금을 유도하는 부분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고….]
다만, 코스피가 반도체 등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오른 만큼 코스닥 역시 기대감뿐 아니라 실제 실적이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바이오하고 2차전지가 (시총의) 40%거든요. 반도체처럼 그렇게 실적 가시성이 뚜렷한 업종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실적개선이 코스피처럼 뒷받침돼야지….]
1천800개가 넘는 상장사 가운데 부실한 기업들은 적시에 퇴출하는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하단 분석도 나옵니다.
성장성 있는 기업들이 분명히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를 통해 시장의 신뢰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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