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부동산 규제에 더해 금리까지 뛰면서 주요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이 3년만에 추세적으로 뒷걸음치기 시작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2일 현재 766조8천133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8천648억원 줄었습니다.
전월인 작년 12월 4천563억원 뒷걸음치면서 같은 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한 뒤 두 달째 축소입니다.
남은 9일 동안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경우, 2023년 4월 이래 첫 2개월 이상 연속 축소가 확정됩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말보다 1조2천109억원이나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3천472억원 불었습니다.
10·15 등 부동산 규제뿐 아니라 최근 시장금리와 함께 뛰는 대출금리도 가계대출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4.290∼6.369% 수준입니다.
지난 16일과 비교해 불과 1주일 사이 하단이 0.160%포인트, 상단이 0.07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 하단도 은행채 1년물 금리 상승과 함께 0.040%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하단 역시 지표인 코픽스에 변화가 없는데도 0.020%p 높아졌습니다.
규제에 고금리까지…5대 은행 가계대출 2년 9개월 만에 두달 연속↓
입력 2026.0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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