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트럼프 "무제한 전면적 접근권"…"영토 빼곤 협상 가능"

트럼프 "무제한 전면적 접근권"…"영토 빼곤 협상 가능"
<앵커>

강경책 대신 협상을 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해 제한 없는 '전면적 접근권'을 갖겠다고 나섰습니다. 덴마크는 영토 주권을 제외한 사안은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이번에도 강한 압박을 앞세워 협상 주도권을 쥐는 트럼프의 방식이 통했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옵니다.

코펜하겐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과 담판한 그린란드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 기간은 무한대예요. 시한이 없다는 뜻입니다. 영원하다는 거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군사적으로도 무엇이든 할 수 있고요.]

또, 미국은 미사일 방어망 시스템인 '골든돔' 설치 비용을 빼고는 돈 들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안보, 투자, 경제 등 모든 걸 협상할 수 있지만, 주권은 협상 불가능한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그린란드 총리 : 하지만 주권은 '레드라인'입니다. 국가의 통합, 국경, 국제법 역시 분명 넘지 말아야 할 선입니다.]

여기서 만난 덴마크 시민들의 생각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일주일 전보단 조금은 나아졌다는 분위기입니다.

[안드레아스/덴마크 시민 : 지난 주에 비하면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이곳에서 긴장감이 더 올라가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린란드에 파병했다 관세 보복을 당할 뻔한 다른 유럽 국가들도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유럽연합은 그린란드 안보 강화에 EU 방위비를 투입하는 투자 패키지를 제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합의의 틀에는 골든돔 그린란드 배치뿐 아니라, 미국의 광물 채굴 기회 보장, 중국과 러시아의 광물 접근권 배제 등이 포함됐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무력 사용 시사와 관세 등으로 압박을 최고조로 높여 협상의 우위를 얻는 트럼프식 거래의 기술이 이번에도 통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패권 확장 나선 미국더보기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