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현재 청문회 상황은 어떤지, 국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청문회는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23일) 오전 10시 시작한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5시 30분쯤 주 질의가 끝났고, 보충 질의를 진행하다 지금은 정회했는데, 청문회는 잠시 뒤 속개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국민의힘 소속일 때 12·3 내란을 옹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끊임없이 사과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 사과는 국민들이 오케이 하실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하겠습니다.]
자신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는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갑질하고 폭언했다는 논란을 의식한 발언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한 야당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발언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야! 이렇게 말하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피해자가) 후보자님 장남이랑 동년배라고 합니다. 후보자님 장남에게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잖아요.]
이 후보자는 장남의 이른바 '위장 미혼'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장남이 심리적, 정서적 발병을 겪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증인으로 출석한 국토부 실무자에게는 장남의 위장 미혼 의혹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 : 대표적으로 의심할 만한 사실관계잖아요. 결혼식하고 신혼집 얻고 그런 거, 그렇죠?]
[정수호/국토부 주택기금과장 : 맞습니다.]
<앵커>
그동안 청와대는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저희가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이 후보자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일단 한숨부터 크게 쉬었는데요.
청문회 지켜본 뒤 국민 여론에 따라 판단한다는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 장남과 며느리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나빴다는 해명을 내놓은 대목이나, 장남의 연세대 부정 입학 의혹 등에는 당황스러워하는 기류도 읽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될지도 일단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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