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출입하는 하정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합당 제안 전격 발표…시점은?
[하정연 기자 : 일단 정청래 대표 측은 대표가 이런 중대 사안을 혼자 결정했겠냐며, 청와대와도 교감이 있었다는 입장인데요. 무엇보다 실무적으로 지금 이 시점을 넘기면 합당이 힘들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3일부터는 시도지사, 20일부터는 시도의원 등의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됩니다.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양당 후보군의 교통정리도 어려워질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정 대표 측에서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 합당을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조국혁신당도 조속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Q. 민주당·조국혁신당, 각자의 계산은?
[하정연 기자 : 일단 정 대표 측은 양당의 지지층이 겹치다 보니까 합당을 하면, 2~3% 박빙의 승부도 펼쳐질 수 있는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표 분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 정청래 대표의 연임까지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나 같이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합당된 당의 공천을 받을 경우,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필요가 당연히 없어지는 거고요. 또, 만약 향후 대권까지도 바라본다면 국회 절대다수를 가진 집권여당 내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 이런 관측들도 나옵니다.]
Q. 합당까지 남은 과제는?
[하정연 기자 : 일단 정당법상 합당을 하려면 양당 대의기관의 결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내부 동의를 얻는 과정이 관건인데, 지금 특히 민주당 내 반발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죠. 보신 것처럼 이언주 최고위원은 정 대표 진퇴를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까지 말하는 등 비당권파의 반발이 격합니다. 일부 당원들이 반대 집회를 열겠다는 움직임도 있어서 이런 내부 반발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가 가장 큰 과제가 될 것 같고요. 또, 합당을 하더라도 당명을 정하는 문제부터 시작해 양당 간 공천 지분 다툼 같은 파열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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